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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21 19:35
[태국선교] 이창운선교사님 편지 및 기도제목
 글쓴이 : 최용민
조회 : 1,929   추천 : 0  

최목사님, 가정과 교회 식구들 모두 평안하신지 궁금합니다.  뜨거운 예배가 그리울 때 마다

생각나는 목사님과 교회입니다. 올 여름에 잠시 귀국하면 찾아뵐께요.  늘 건강하세요~

 

                                                                   이창운, 노희정 선교사 드림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샬롬~ 그동안 모두 평안하셨는지요?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평강과 기쁨이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변함없이 태국 영혼들을 위한 사랑과 기도를 잊지 않으시는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랜만에 드리는 소식인데, 어느 때 보다도 여러분들의 관심과 중보가 많이 필요합니다.

 


1. ARB 신학교 이야기  

 

  홍수로 인해 두 달이나 늦게 시작된 이번 학기를 하나님 은혜로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수업 일수가 반으로 줄어서 평소보다 두 배 많은 수업량을 소화해내느라

교수나 학생이나 모두 힘들었지요. 하지만 학생들 수가 25명 정도인 작은 학교일지라도,

열심히 배우고 조금씩 변해가는 순전한 학생들을 볼 때, 큰 기쁨이 있습니다. 앞으로 약

두 달 정도의 방학기간(4/7-5/25) 동안에는 학교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어린이를 위한

‘다니엘 캠프’(4/23-26)와 ‘신입생 입학시험’, 그리고   교수-직원 수련회(날짜미정) 등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2012 졸업연주회 모습입니다)

 

  저희 마음속에 ARB 신학교를 향한 무거운 기도제목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앞으로

3년 내에 학교가 재정적인 면에서 자립할 수 있는 구조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로부터의 후원금에 대한 재정 의존도가 현재 80% 정도인데, 후원 약정 계획에 따

라 앞으로는 신학교 사역 유지비용의 80-90%를 스스로 감당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새

로운 길을 열어주시도록 스텝들 모두가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학생들의 수업료와

숙식비의 50% 이상을 학교에서 감당하고 있는데, 학생들 개개인을 후원할 수 있는 장학금

을 모금하고 결연하는 방법을 통해 학교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

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명의 신학생이 4년간의 신학수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

하는 장학금 후원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학생 수 만큼 보내주시도록

개인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기도제목은 주님께서 말씀을 통해 많은 경고를 해주셨던<말세의 위험들>

로부터 학교와 학생들을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ARB 신학교는 미국의 IHOP

기도운동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

하고, 세계를 위한 중보기도에 24시간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은 태국교회가 태국의 영적

어두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요한 가르침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주변으로부터 조금 더

급진적인 성령운동과 신령주의로 포장된 세속주의의 영향력 앞에 무방비하게 노출 될 위험성이 많이 있습니다. 신앙생활과 사역에 있어서 ‘말씀의 권위’가 위협받고, ‘성령  충만’과 개인적 ‘감정 몰입’을 혼동하는 영적 흐름들이 저희 학교와 태국 교회들 사이에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태국교회를 이끌어 가야할 영적 지도자를 훈련하는 이 학교가

바른 영적 교훈과 가르침으로 학생들을 올바르게 세워갈 수 있도록 성령님의 보호하심과

지키심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2. 후아짜이 프라크릿 교회 이야기   

 

  저희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교육 사역”에 있다고 믿어, ‘교회개척 사역’을 주 사역으로

해 오지는 않았지만, 결국은 교회를 세우고, 교회를 섬기게 될 신학생들을 도우면서, 태국

교회를 섬기는 일에 보다 깊이 참여할 필요성을 느끼며 계속 기도해 왔습니다. 선교사로서

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사역 모델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몇 가지 원칙들을 세웠습니다. 첫째는, 선교사가 주도하는 교회가 아니라 현지 목회자와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세워가는 교회가 되도록, 돕는 사역자로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는, 모든 성도들이 교회 사역에 동참하는 역동적 교회가 되기 위해 소그룹운동을 중심으로

훈련과 영적 재생산이 이루어지는 교회를 지향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태국의 영적인

상황과 문화적인 환경, 그리고 태국사람들의 기질 등을 고려할 때, 성령님의 임재와 능력 을 체험하며,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는 균형 잡힌 복음적 교회를 소망하고, 처음부터 전도 와 선교적 사명에 헌신하는 교회와 성도들로 훈련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신학교에서 함께 사역하던 ‘아크라폰’ 교수, ‘도’전도사 가정 등과 동역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도해왔지만,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새로운 교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저희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작년 말에 새롭게 개척된 ‘후아짜이 프라크릿’교회입니다.

      (태국어로 ‘후아짜이 프라크릿 교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10명이 조금 넘는 사람들이 모인 작은 교회이지만, 활

력이 있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낄 수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도 저희 부부를 기쁘게 환영

해 주었고, 저희도 태국에 와서 처음으로 ‘우리 교회’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설교

와 찬양팀 사역으로 섬기며, 찬찬히 교회의 필요들을 발견하고, 겸손히 섬길 마음으로 두

달 가량 참여하였는데, 최근에 교회가 뜻밖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개척

하신 ‘덴’ 목사님의 독특한 사역 스타일과 함께 교회 사역에 동참한 몇몇 평신도 사역자들

의 교회를 향한 열정이 서로 부딪히면서, 양자 사이에 ‘신뢰’의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입

니다. 그 사이에는 이제 막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사람들과 신앙이 여린 몇몇 성도들, 그리

고 음악과 영어를 배우러 나오기 시작한 여러 아이들이 있습니다. 교회가 시작하자마자,

분열로 인한 상처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양쪽을 각각 상담하며, 하나

의 교회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과 하나됨을 위해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존중하

록 권면하고 있지만, 워낙 양자간의 ‘배경’과 ‘이해’가 서로 달라서 많이 우려가 됩니다.

목회자를 보면 태국 목회자들이 배우고 따라야 할 바른 ‘목회 모델’이 너무 부족하고, 훈련

과 경험이 적은 것이 문제이고,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보면 태국의 과거 신분 제도의 흔적

과 지적, 물질적 차이에 따른 사회적 계층간의 차별성이 너무 커서 주님의 교회가 온전히

‘하나’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하게 됩니다. <주님의 마음>교회를 위해,

주님의 도우심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혹시 얼마 전에 ‘차인표’ 배우가 출연한 <힐링캠프>라는 TV 프로그램을 보셨는지요?

내용이 좋아서 학생들 교육용으로도 제작이 된다고 하네요.  저희 부부도 이 프로그램을

보고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한 배우의 ‘사랑 나눔’에 대한 체험과 간증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주었는지요. 그리고 그 파급 효과도 대단 하였습니다. 특별히

저희 마음속에 와 닿았던 내용은, 자신이 어릴 때에 사고를 당하자 자신의 형이 자기를

대신하여 크게 울어줌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 세상에서 영적으로, 또한 여러

면에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은 아무리 울부짖어도 그 소리를 세상에 낼 수가 없기 때문

에, 누군가가 대신 그들을 위해 울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던 장면입니다. 저희가

사역하고 있는 현장의 울음소리들을 여러분들께도 생생하게 들려드릴 수 있도록, 저희가

그들의 아픔과 필요를 위해서, 그들과 함께, 그들을 대신하여 울어주는 사람들이 되어야겠

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점에서 자주 소식을 나누지 못했던 점을 부끄럽고 죄송

하게 생각합니다.

 

 오늘날 세계는 ‘네트워크’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마치 이 시대를 예견하듯이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함이니이다.” (합1:4) 라고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악’은 네트워크를 이루어 ‘의’를 마비시키려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이길 유일한 방법은 우리도 ‘의’의 네트워크를 이루어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순종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실 때, 우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실 것’과 삼위 하나님의 하나 되심 같이 우리도 ‘하나가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17:22)  저희는 여러분의 기도와 헌신이 세계 곳곳의 사역 현장과 연결되어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허브’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ARB 신학교 : 다니엘 어린이 캠프(4월 23-28일)와 신입생 입학시험 및 다음 학기

    준비를 위해서, 앞으로의 재정 자립 문제를 위해서, 비성경적인 성령운동과 사조의

    영향으로부터 바른 믿음과 방향성을 지켜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후아짜이프라크릿 교회 : 교회의 유일한 목회자인 ‘덴’ 목사님이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을 지키고(딤전1:5) 성도들의 본이 될 수 있도록, 교회가 성령님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새로운 비전과 사역 : 하나님께서 저희가 사역 초기 때부터 계속 기도해왔던

    ‘문화센터’ 및 ‘찬양단’을 통한 순회전도사역, 그리고 ‘태국 사역자 자녀’들을 위한 사역

    의 길을 열어주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도편지에서 나누

    도록 하겠습니다.

4. 가족 : 노선교사는 교회사역을 통해 ‘찬양사역’을 재개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데, 건강

    상의 어려움이 종종 생깁니다. 건강과 사역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홈스쿨을 

    진행 중인 사랑이와 평화를 위해서는 MK교사 사역자의 도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방광암으로 투병 중이신 저희

    어머님을 위해서, 그리고 저희 장모님의 건강과 믿음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12년 4월 20일, 방콕에서,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이창운, 노희정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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