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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설교]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
 본문말씀 : 막1:9-13절
 설교자 : 최용민목사
 설교일자 : 2013.3.22
조회 : 7,862   추천 : 0  
본문 : 막1:9-13절
제목 :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   

 하와이 군도의 몰로카이 라는 섬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나병환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나병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다미엔이 라는 신부님이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극 정성을 다해 나병환자들을 돌보았지만 그들이 마음을 열지 않고, 설교를 해도, 자신들과 처지가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설교에도 은혜를 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다미엔 신부님은 하나님께 자신도 그들처럼 나병환자가 되기를 기도했고, 결국 나병에 걸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나병환자들이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신부님의 설교에도 큰 은혜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훗날 다미엔 신부님은 그들에게 나병환자의 아버지라는 존경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들이 함께 읽은 본문 역시, 우리 인간과 같은 모습, 같은 자리에 계신 예수님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세례받으신 예수님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기 이전에 행하신 2가지 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일이고, 둘째는,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는 일입니다. 이 두 가지를 통해서 우리는 중요한 하나의 교훈을 얻으려고 합니다. 

 먼저, 9절을 보면, 예수님은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요단강으로 오십니다. 그리고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오늘 본문은 자세한 언급이 없지만, 마3장의 평행 본문을 보면, 세례요한은 예수님께 세례를 행하시는 일을 거절했습니다. 왜냐하면, 세례라는 것이 죄 씻음을 위한 의식이기 때문에, 죄없으신, 뿐만 아니라,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세례 받으실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마3:15절을 보면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고 말씀하시고,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위해 세례를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하나님의 어떤 뜻을 위해 세례를 받으셨을까요? 그것은 죄인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세례를 받으셨을까요? 그것은 구약의 제사의식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습니다. 먼저, 출29:1-9절을 보면, 하나님의 뜻 곧 백성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사장을 처음으로 세우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4절의 말씀부터 보시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문으로 데려다가 물에 씻기고...., 입히고...., 관유를 가져다가 그 머리에 부어 바르고...., 제사장의 직분을 그들에게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하라’고 대제사장 위임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모습을 보며 본문과 연관이 되어지셨습니까? 바로 세례받는 예수님의 모습이 대제사장의 위임식과 같다는 것입니다. 즉, 물에 씻기고, 성령으로 옷입히시고 기름부음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위해 제사의식을 대제사장으로서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또, 세례받는 예수님의 모습과 연관되는 본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레1:2-5절을 보면, 제물을 드리는 죄인이 제물을 가지고 나옵니다. 그러면 제사장 앞에서 자신의 손을 제물의 머리에 안수를 합니다.(안수한다는 것은, 제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과정) 그리고 그 제물을 자신이 죽이고 각을 뜨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제물을 제사장에게 드리면 제사장이 피를 뿌리로 불로 태우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장면을 머릿속에 그려 넣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세례받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지금 세례요한이 예수의 머리에 손을 엎는 것입니다. 요한 역시 죄인의 대표자로 서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죄를 위한 제물로 나오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세례받기 위해 나오는 예수를 바라보며, 요1:29절에서 “세상 죄를 지고하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10:12절 에서는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10절은 제물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시는 것은 완전한 대제사장이시며, 완전한 제물로서 인류의 죄를 위한 속죄사역을 시작하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내용을 오늘 본문은 소개하지 않습니다. 단지,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셨다는 것만 말합니다. 여기서 마가 요한은 무엇을 강조하려고 한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친히 세례받아 죄 용서를 받아야 하는 인간의 자리에, 죄인의 자리에 동일하게 계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2.시험 당하신 예수님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이 다음으로 하신 일은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당하시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오늘 본문에는 기록하고 있지 않지만, 마4장의 본문을 보면, 그 배경을 잘 알수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40일간 공생애 사역을 위해서 금식하며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사탄에게 3가지 시험을 당하셨습니다. ‘첫째는, 돌을 떡덩이 되게 하라. 둘째는, 성전에서 뛰어내리가. 셋째는, 내게 절을 하면 천하만국을 주겠다.’ 는 시험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런 사탄의 시험을 하나님의 말씀을 이기셨습니다.  여러분도 사탄의 유혹과 시험을 이길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이 이런 자세히 시험의 내용이나 배경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사탄을 어떻게 이겼는지를 말하는게 핵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마가요한이 예수님의 시험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사탄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위치가 아니라, 사탄에게 유혹과 시험, 공격을 당하는 인간의 위치에 서 계신다는 것입니다.

  3.우리를 향한 사랑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세례를 받는 예수님, 사탄의 시험을 받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묵상했습니다. 마가요한이 말하고자 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높고 높은 하늘 보좌에 앉아 우리들을 바라보고, 평가만 하시는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친히 이 땅에 오시고, 특별히 죄인의 모습으로 오시고, 죄인된 우리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의 처지에 오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들이 알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들을 향한 지극히 크고 높으신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세례, 시험을 당하신 것이 우리를 위함이었듯이,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행하시는 모든 일은 사랑에 근거한 것이므로 우리는 원망과 불평을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우리의 모습, 우리의 자리에 오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형편과 처지를 잘 아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위로가 되시고, 우리를 도우실수 있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모든 순간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를 할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서로의 아픔과 슬픔, 절망과 고통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찾아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따라 우리에게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늘 이 사랑을 힘입어, 담대하고, 사랑을 실천할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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