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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설교] 할 일을 주리라!
 본문말씀 : 행22:9-21
 설교자 : 방동문전도사
 설교일자 : 2012.9.14
조회 : 8,508   추천 : 0  


9절-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10절- 내가 이르되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11절- 나는 그 빛의 광채로 말미암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12절-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13절-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14절- 그가 또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그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15절-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16절- 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17절-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8절-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
         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19절- 내가 말하기를 주님 내가 주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20절-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그들도 아나이다
21절-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오늘 본문의 배경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사도 바울의 회심에 관한 말씀입니다. 주님을 만나 회심하기 전에 사울이라 불렸던 이 사람은 종교심이 매우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어려서부터 배웠고, 가르침을 받았던 유대교에 심취하여 구약의 율법의 하나님만 알고 인정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유대교는 아직도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미 오셔서 '구속사역을 완성'하시고 부활승천 하셨는데도 이들은 아직도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본문 전에 사울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이단으로 여기고 잡아다가 형벌을 받게 하기 위해 다메섹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다메섹을 향해 가는 도중 주님을 만나게 되는 큰 회심의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 예수님께서는 사울에게 큰 빛으로 오시어서 말씀하십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사울은 너무 놀랍고 두려워하며 “누구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여러분, 행22:6을 한 번 읽어보면서 그때의 모습을 상상해 보길 바랍니다. 행22:6에 “가는 중 다메섹(다마스코스, 수리아의 수도)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대낮에) 홀연히(갑자기, 뜻밖에) 하늘로부터 큰(능력이 충분한) 빛(번쩍이다, 발광하다)이 나를 둘러 비치매(즉, 빛 가운데로 싸이게 되었다)” 생각해보세요. 환한 대낮이었는데도, 해보다도 강한 빛이 순간적으로 번쩍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린 시절 천정의 형광등을 바라본적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보고 나면 무언가 희미하고 흐릿하게 보이다가 괜찮아지는 것을 경험해봤을 것입니다. 그런데 대낮에 밖에 나가 강렬한 해를 쳐다보았을 땐 형광등과는 비교도할 수 정도로 쳐다보기 힘들고, 본 후에 눈이 환하면서도, 깜깜하기도 하고, 이상해지면서 잘 안 보이는 것을 경험해봤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강한 햇빛보다도 더 강력한 빛이 순간적으로 사울을 둘러 비쳤으며, 사울뿐 아니라 같이 있던 모든 사람들을 둘러 비쳤다는 것입니다. 그 강력한 빛으로 인해 사울은 눈이 멀었습니다. 제가 대학교 다닐 때 친구들하고 농구를 하는데 공을 가지고 공격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 한 명이 수비하면서 공을 뺏겠다고 하다가 손가락으로 제 눈을 순간적으로 찌르는 사고를 당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아팠는데, 얼마나 아팠으면 숨까지 잘 쉬어지지 않았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면서 앞이 전혀 안 보이는 것입니다. 엄청난 두려움과 무서움이 저에게 엄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큰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는데요. 저는 정말 두려웠습니다. ‘앞으로 볼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닌가?’하며 두려움에 떨면서 ‘하나님 저 볼 수 있게 해주세요’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눈이 보이기까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일주일 동안 두려움 속에 떨었습니다. 여러분, 사울은 이보다도 더 큰 두려움 속에서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주님을 만나게 되었을 때, 자신의 의기양양하며 스스로 높게 여겼던 자신의 삶이 곤두박질되어 주님 앞에 항복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사울처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높게 여기며, 내 노력으로 먹고 살만하며, 내 생각과 의지로 이 자리까지 만들어 왔다고 여겼던 때가 있지 않았습니까? 내 가치관과 내 삶의 신념이 하나님의 뜻과 멀리 떠났을 때, 그 정점을 찍었을 때 우리의 자고한 인생에 뜻밖에 찾아오신 주님을 만나고 인생의 곤두박질을 경험했던 적이 있다면, 쓰디쓰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는 감사하고 행복한 인생이라고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새롭고 바른 인생길’을 열어 주신 것이고, 전보다도 ‘가치 있는 일’에 열심을 내도록 기회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가치 있는 일’에 대해 오늘 설교의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바울은 세상적인 일에 열심을 내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회심 전 바울은 자신이 옳다고 여겼던 굳은 신념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색출해내고, 찾아다니며, 형벌을 주는데 열심을 내었습니다. 이 일에 얼마나 열심을 내었는지는 갈1:14에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동년배)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히 있었으나” 사울은 정말 자신이 옳다는 일에 열심을 내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또래보다 율법을 공부하고, 믿고, 율법에 어긋나는 일이라면 가만두질 않았습니다. 정말 할 일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율법을 달달달 공부하랴, 율법대로 하나라도 틀림없이 지키고 믿으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이 유대교의 대제사장들에게 권한을 받아 율법에 반하는 사람들을 찾아내어 형벌을 주랴 정말 바빴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는 굳은 신념을 가졌었는데, 오늘 본문은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절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핍박하는 일이었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에 열심을 낸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가치관을 만족시키기 위한 세상적인 일에 참으로 바빴던 사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런 바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의 모습이 생각나지 않습니까?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이 세상의 가치관으로 살아왔던 우리의 모습, 돈 많이 벌어서 남들이 보았을 때 “우와!”할 정도의 멋진 차를 사고 싶어 했던 삶의 가치관,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남들 보란 듯이 멋진 차를 타고 우쭐거리고 싶었던 꿈을 꾸었습니다. 집의 기둥과 넓은 바닥을 이태리 대리석으로 깔고 집 안을 유유히 거닐며 사람들을 초대해 보여주면서 스스로 만족하는 삶의 가치관, 골프를 치며 품격을 높여 보고 싶은 꿈, 우리 학생들 같으면 중국집이 아닌 차이니스 레스토랑에 애들을 몽땅 데리고 가서, 짬뽕, 자장이 아닌 코스요리를 시켜주며 ‘제네 집 부자야’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 했던 삶의 가치관, 그런데 오늘 말씀은 이런 모든 내 가치관이 한 순간에 바울처럼 무너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세상의 가치관을 버리고 싶지 않은 우리의 마음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왠지 내 삶의 재미와 내가 가진 것을 다 잃어버리고, 빼앗기는 이 손해 보는듯한 이 느낌에 걱정이 앞서지 않습니까? 나에게 기쁨과 만족을 주었던 것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사실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이 주님을 만난 것처럼 주님을 만나기를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바울을 통하여 위로를 얻고, 지혜를 깨닫기를 원합니다. 바울은 주님을 만남으로 인해 눈이 멀었고, 자신이 추구했던 세상적인 가치관을 잃게 되었지만, 잃은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는 법입니다. 그 대신 주님으로부터 얻는 것이 있었습니다. 10절에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주님께서는 아나니아를 통하여 바울에게 ‘새롭게 할 일’을 주신 것입니다. 15절에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바로 주님을 증거하는 ‘전도자로의 할 일’, ‘새로운 가치 있는 일’을 주심으로 잃은 것을 채워주시는 주님입니다. 이 뿐 아니라 16절에 “너의 죄를 씻으라” 죄를 씻어 주시는 은혜를 주십니다. 사실 바울은 엄청난 죄를 지었던 사람입니다. 주님을 박해했던 죄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죄이지만 그 큰 죄뿐 아니라 모든 죄를 씻어주시는 채움을 받았습니다. 또, 17~18절에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주님과 가까이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뜻을 알게 되는 채움을 얻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바울이 세상적인 가치관을 잃었을 때 주님으로부터 얻었던 것은 정말 엄청난 것들입니다. 세상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영광, 엄청난 박해의 죄악들을 씻음 받았고, 주님과 늘 가까이서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는 채움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세상 가치관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가치관을 얻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 밤에 주님을 만나 세상의 가치관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채움 받는 영광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으로부터 우리가 새롭게 해야 할 하나님의 일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우리가 옳다고 여기며, 이렇게 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신념과 가치관으로 세상적인 일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을 하더라도, 돈을 벌더라도, 가진 것을 나누어 주더라도 자신의 이름이 아닌 오직 주님의 이름을 이 사회에서, 이 땅 가운데서 높여 드려야 하는 새로운 일을 감당하는 바울과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적인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주님의 일을 해나갈 때 주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채움을 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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