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막3:7-19절
제목 : 제자와 무리!
한국교회에 제자훈련의 뿌리를 내린 고 옥한음목사님의 책 중에 “제자입니까?”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은 제자가 어떤 사람인가를 다루는 책입니다. 그렇다면, 옥목사님은 왜 이런 제목의 책을 저술하셨을까요?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신자로, 집사로, 권사로, 장로로, 더나가서 목회자로 살아가지만, 실제적으로는 제자의 삶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제자의 삶을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교회에 등록된 교인은 많지만 참 신자답게 살아가는 사람은 적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자다운 삶 곧 제자다운 삶이 무엇인가를 소개하기 위해 저술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신자이십니까? 교인이십니까? 다시 묻습니다. 여러분은 제자답게 살아가고 계십니까?
1) 연결 – 오늘 본문 역시, 예수님을 따랐지만 제자답지 못했던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통해서 과연 제자다운 삶, 신자다운 삶이 무엇인가를 확인함으로, 여러분 모두가 교인이 아닌 주님이 원하시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1.2부류의 사람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계셨을 때에 있었던 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7절을 보면,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8절을 보면, 갈릴리 사람들만 아니라, 유대, 예루살렘, 이두매, 요단강 건너편, 두로와 시돈 곧 갈릴리 사방, 유대땅 전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어느 정도 많은 사람들이 모였냐면, 9절에 예수님께서 제대로 서 계시기 어려울 정도였고, 그래서 배에 올라가셔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들이 원하는대로 많은 병을 고치고,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 주셨습니다. 그 후 13절 이하를 보면, 산에 오르신 예수님께서 12명을 제자를 따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둘씩 짝을 지어 전도를 보내셨습니다. 그 제자들의 이름은, 16-19절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 본문을 보면, 2부류의 사람이 소개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첫째부류는, 7-12절까지 ‘큰 무리들’로 소개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부류는, 13-19절까지 ‘제자들’로 소개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큰 무리와 제자들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이것이 오늘 본문의 핵심입니다.
먼저, “큰 무리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한가지 질문을 합니다. 왜 이 큰 무리 곧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예수님께 대한 놀라운 소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소문입니까? 무슨 병, 특별히 불치병까지 고치셨다더라, 귀신을 쫓아 내셨다더라, 기적을 행하셨다더라..., 등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을 더 보기를 원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 곧 질병의 문제, 귀신들림의 문제..., 등을 해결받기 위해서 큰 무리가 찾아온 것입니다. 한마다로 말하면, 이들은 자신들의 소원, 원함을 이루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요6장의 말씀을 보면, 이 큰 무리들이 예수님을 자신들의 임금을 삼고자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런 능력이 있으신 분이 임금이 된다면 더 많은 것을 가지고,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처럼 큰 무리의 특징은 자신의 소원과 만족을 위해 예수님을 따른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결국, 예수님께서 자신의 소원과 만족, 목적을 이루어주지 않게 되자, 또 다른 소원이었던 돈 몇푼에 예수님을 십자가 못밖으라고 외친 성난 큰 무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다음으로 “제자들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그러기 위해 똑같은 질문을 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이유는 무엇일가요? 자기 소원, 원함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도리어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위해서 따랐으며, 주님 소원하시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말을 합니다. 13절을 보면, 주님이 원하시는 자들이라고 말하고, 14절을 보면, 이 12명을 둘씩 짝지어 전도여행을 보내셨습니다. 이런 것을 본다면, 제자들은 적어도 자신의 목적이나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따른 것은 아닙니다. 도리어 제자들은 자신의 소원과 만족과 삶의 목적들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 것입니다. 일예로 베드로의 경우에는 배와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2.여러분은 제자입니까? 무리입니까?
오늘 본문은 이처럼 큰 무리와 제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2부류를 자세히 살펴보면, 공톰점과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이 2부류의 공통점은 모두가 예수님을 따랐다는 것이고, 이들의 차이점은 예수님을 따르는 목적이 달랐다는 것입니다. 즉, 큰 무리들은 자신의 소원을 목적으로 따랐고, 제자들은 주님의 소원을 목적으로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단순히 2000년전의 사람들이 그랬다는 것을 소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게 아닙니다. 우리 자신을 점검하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대에 예수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큰 무리 같은 사람이 있고, 제자같은 무리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게 표현하면, 교회안에는 많은 사람이 있지만, 어떤 사람은 명목상 교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참된 신자로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느 부류에 속한 사람들입니까? 큰 무리입니까? 제자입니까? 교인입니까? 신자입니까? 이 점을 확인하기 위해서 여러분에게 한가지 묻습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이유, 또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혹시, 여러분의 소원을 이루고, 더 많은 만족을 얻고, 여러분이 뜻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함은 아닙니까? 그래서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소원과 만족을 주지 않으면 원망하고 불평하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제자이기 보다는, 큰 무리, 참 신자이기 보다는 단순한 교인일 확률이 많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 여러분의 구원의 문제를 논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신앙의 이유와 목적을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자신의 문제와 소원을 예수님께 가지고 나가는 것 자체가 틀렸다는 말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들이 소원이든, 문제이든 자신에게 가지고 나오는 것을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주시고, 우리의 문제를 풀어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의 신앙의 이유, 우리들이 열심을 내는 이유가 오로지 내 소원과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라면 그것은 참으로 올바른 신앙, 참된 신앙이라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12절에 자신을 나타내지 말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께서도 기적과 능력을 행하시고, 정말 많은 사역을 하지만 그것이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여러분이 큰 무리인지, 제자인지 잘 모르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기도제목들을 생각보십시오! 과연 여러분이 기도하는 주된 내용들이 무엇입니까? 혹시, 기도 내용 대부분이 여러분의 소원과 만족을 위한 제목들은 아닙니까? 혹시, 나를 써주소서.., 와 같은 기도는 있습니까? 또는, 내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할까요? 라는 기도는 있습니까? 우리 가정을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이은 무엇입니까? 나의 사업을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만일, 이러한 기도가 만일 없다면, 여러분은 오늘 본문이 말하는 큰 무리입니다. 또 묻습니다. 이 시간 이후로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아무런 기도 응답을 안주셔도, 여러분의 문제를 전혀 해결해 주지 않아도 주님을 사랑하고, 따르시겠습니까? 망설여 진다면, 여러분은 큰 무리입니다.
주님은 우리들이 큰 무리로, 명목상 교인으로만 살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들이 제자로서, 참된 신자로서 이 땅을 살아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다시말해, 내 소원과 목적을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아닌, 주님의 뜻과 주님의 나라, 주님의 소원,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위해 이 땅을 살아가는 제자가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내가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가? 라고 묻고 싶은 분이 계십니까? 그것은 정말 바보 같은 질문입니다. 그래도 이유를 말한다면 간단하고 분명합니다. 여러분이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구원받았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용서받았다는 말이고, 갚을 방법이 없는 은혜와 사랑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을 나의 구주와 주인으로 인정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주님을 위해 살고, 주님의 소원과 뜻이 목적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아멘 하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는 내 소원이 아닌, 주님의 소원, 내 기쁨이 아닌 주님의 기쁨, 내 목표가 아닌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에 집중하는 제자의 삶, 신자의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늘 내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내 사명은 무엇인가? 를 끊임없이 고민하시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3.끝까지 제자답게
우리는 지금까지 큰 무리와 제자의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는, 제자들 안에서도 2부류가 있다는 점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바로 가룟유다와 11명입니다. 여러분! 이 2부류의 차이점이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바로 ‘끝이 다르다’ 는 점입니다. 먼저, 가룟유다는 끝까지 제자의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오늘 본문 19절을 보면, 가룟 유다에 대해 소합니다. 어떤 소개입니까? ‘예수를 판자’라고 말을 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가룟 유다는 처음에는, 또는 한 때 큰 무리가 아닌, 제자였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제자답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큰 무리와 같은 인물이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11명의 제자들은 잠시 혼동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끝까지 제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들이 알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신앙의 실력이란 끝까지 꾸준함, 한결같음을 지키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렇습니다. 실력이란 한두번 또는 잠시 잘하는 것을 말하는지 않습니다. 진정한 실력이란 끝까지 꾸준함과 한결같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한번 공을 막았다고 실력있는 골키퍼가 아닙니다. 계속 잘 막아야 진짜 실력있는 골키퍼입니다. 또, 무슨 일이든 한번 잘한다고 그것을 실력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진짜 실력입니까? 계속 잘 하는 것이 진짜 실력인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두 번, 잠간 잘하는 것은 진짜 실력이 아닙니다. 끝까지 꾸준함과 한결같음을 가질 때 진짜 실력인 것입니다. 그래서 욥1장을 보면, 욥의 신앙의 실력을 말할 때, ‘그는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 로 끝나지 않고,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로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바울을 위대한 사도라고 여깁니다. 뿐만 아니라, 위대한 신앙으로 확신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가 뭔가 대단하고 특별한 일을 많이 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의 신앙이 꾸준하고 한결같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롬12:12절 ‘기도에 항상 힘쓰며’ 고전1:4절 ‘항상 감사하노니’ 행24:16절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고 말을 합니다. 이러한 꾸준함과 한결같음이 바울의 위대함의 이유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신앙생활 가운데 꾸준함과 한결같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늘 들쑥날쑥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용두사미(龍頭蛇尾)의 신앙은 아닙니까?
지금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를 아시지요? 제자다운 삶, 신자다운 삶을 끝까지 놓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잠시 잠간 제자다운 삶을 산 것으로 만족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예를들면, 여러분이 수련회에서 간절했고, 회개했고, 결심했고, 은혜를 사모했고, 서로를 배려했고, 도았고, 이해했고, 사랑했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만 그런 신자가 아닌, 앞으로 계속해서 수련회 때처럼 간절하고, 회개하고, 결심하고, 은혜를 사모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제자다움, 신자다움이 시종일관(始終一貫)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시종일관이 무엇입니까? 시종일관이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같다는 말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 의지, 마음, 열정이 변하지 않고 한결같음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계속해서 제자답게 살기를 힘쓰고, 끝까지 신자답게 살기 위해 힘쓰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교리적용
주님을 따른다고 다 제자는 아닙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다 신자는 아닙니다.
본문과 삶
1)자신의 소원이 신앙의 이유이며 목적이라면 큰 무리이며, 교인일뿐입니다.
2)그러나 하나님의 소원이 신앙의 이유이며 목적이라면, 제자이고 참된 신자입니다.
3)과연 주님은 우리들이 큰 무리나 교인이 되기를 바라실까요?
아니면 제자 또는 참된 신자가 되기를 바라실까요?
소망(성장)으로의 인도
저는 여러분 모두가 끝까지 그리고 한결같이 오직 제자의 삶, 신자의 삶을 선택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가정과 자녀들을 통해서 주님의 소원하심이 이루지게 되기를 바랍니다.